주식공모「붐」을 타고 동양「시멘트」(대표 이양구)가 공모사상 최대규모인 34억원의 신주를 일반모집, 11일부터 2일간 청약을 받는다. 간사인수회사는 대신증권.
34억원이란 기록은 멀지않아 유공의 1백59억원 공모로 깨어질 시한부기록이지만 일반기업체의 신주발행규모로는 엄청난 것이다.
1년 전 쌍룡양회가 27억원을 공모할 때 소화가능성을 놓고 전전긍긍했던 것을 생각하면 34억원을 내놓고도 초조감을 드러내지 않는 인수기관의 태도에서 발행시장여건의 비약적 발전을 읽을 수 있다.
동양「시멘트」는 「시멘트」생산능력 연산3백만t으로 쌍룡에 이어 2위이며 자본금규모는 지난 연말의 43억원에서 그 동안 재평가 자본전입 등으로 66억원으로 늘었고 이번 공모로 1백억원이 된다.
외형은 73년의 99억원에서 74년 1백26억원, 75년에는 1백56억원으로, 그리고 당기순익은 73년의 2억3백만원, 74년의 2억2천8백만원에서 75년에는 10억2천만원으로 각각 신장됐다.
발행회사측은 향후 3년간은 공 금리이상의 주식배당을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