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제니친이 주장하는 반공철학, 한국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실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런던 21일 동양】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은 소련의 반체제 망명작가 「알렉산드르·솔제니친」의 현재 주장하고 있는 반공철학을 이미 수년 전부터 실천에 옮겨 한국을 가장 강력한 반공국가로 만들었다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21일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솔제니친」, 서울서 인기』란 제하 기사에서 박 대통령은 「솔제니친」이 주장하는 반공철학을 이미 수년 전부터 실천에 옮겨 공산주의에 대한 저항을 국민종교적 차원으로 승화시켰다고 지적하면서 어떤 현역지도자도 박 대통령 만큼 강력한 반공국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로버트·와이번느」 기자가 쓴 「가디언」지 기사는 또 한국정부가 국가보위의 우선성을 남 먼저 인식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