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대외발표를 일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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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정회의 공식발표는 대변인이 맡고 정책관계는 정책위 의장이나 정책연구실장과 사전 협의 후 발표할 것』-. 유정회는 최근 소속의원들에게 대외발표의 창구 일원화를 지시했다.
이 때문에 20일 열린 안보문제연구위 회의가 끝난 후 송효순 의원이 『앞으로 월 2회씩 회합을 갖기로 했다』는 등 토의결과를 발표하다가 함명수 부총무의 귀엣말을 듣고 『중요한 일은 대변인이 발표한다』며 뒷말을 끊었고 21일의 정책의장단과 지방강연을 다녀온 8명의 의원들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은 『윤조영 정책연구실장에게 물어달라』고 함구.
유정회가 대외발표창구 일원화를 새삼스럽게 시달한 것은 의원 개인의 의견이 회의 전체결정사항인양 발표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한 간부가 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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