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 뺑소니 7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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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5일 하오부터 16일새벽 사이에 서울시내에서는 7건의 뺑소니 사고가 일어나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5일 하오6시쯤 서대문구홍은동517 천일제재소앞길에서 40세가량의 남자가 운전하는 90cc「오토바이」가 길을 건너던 김신애양(5·서대문구 신사동)을치어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오토바이」는 시내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다 할머니 남동찬씨(58)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던 김양을 친 뒤 『치료해 줄테니 병원에 가자』고 말한뒤 그대로 달아났다.
▲하오 6시20분쯤 서대문구 홍은동266 앞길에서 유신「오토바이」상회(서대문구홍제동262의59) 종업원김모군(18)이 90cc「오토바이」를 시운전하다가「버스」를 타려고 차도에 내려와섰던 황갑진씨(28·홍제동266의2를 치어 경상을 입힌뒤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났다.
▲하오 10시40분쯤 중구퇴계로5가 「로터리」에서 동교운수소속의 번호를 알수없는 「택시」가 길을 건너던 이봉명씨를 치어 경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16일상오5시20분쯤 성북구안암동4가 제3주유소 앞길에서 길을 건너던 이용퉁씨(54·서울도봉구미아3동173)가 과속으로 달리던 번호를 알수없는 검은색 승용차에치여 동부시립병원에 입원중이나 중태다.
사고차량의 뒤 20여m를 따르고있던 서울동대문경찰서소속 백차(운전사 김학길순경))가 안암동주택가골목을 누비며 5분가량 추격했으나 백차의 속력이늦어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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