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한국기계」위해 일부방계기업 처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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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최대의 종합기계공장인 한국기계(대표 김우중)가 불입자본금을 종래의 1백20억원에서 1백80억원으로 60억원을 증자했다.
지난 1일자로 증자등기를 마친 60억원가운데 56억5천8백만원은 지난2월 주주총회를 기해 한국기계의 경영권을 맡은 대우실업이 불입한 것. 이에 따라 대우의 한국기계주식지분은 37%(66억5천6백만원)로 최대 주주가 됐다.
대우실업은 한국기계의 재무구조를 충실히 하기 위해 연내에 40억원, 내년초에 50억원을 더 출자하여 불입자본금을 3백억원까지 늘릴 예정인데 이에 필요한 재원은 신성통상 등 섬유부문을 중심한 10여개의 방계회사를 처분, 충당할 계획.
현재 한국기계의 주식분포내용은 대우실업 37%, 산은 32·1%, 5개 시은 및 신탁은 21·5%, 신진자공 4·6%, 일반주주 2·9%, 과학기술연구소 1·4%, 우리사주조합 0·5%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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