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의문」놓고 신민 대변인 공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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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2일 안성서 열린 신민당 안성-시흥 개편대회에서 이택수 위원장은 『다음 4가지의문이 풀리지 않는 한 지금의 체제와 김영삼 총재를 지지할 수 없다』고 전제, △박·김 회담때 김 총재가 한말 △통일당과의 통합을 성공시키지 못한 이유 △김대중씨 출국을 위한 노력 등 지난번 전당대회결의사항 불이행이유 △김옥선 파동때 김 총재가 책임을 지지 않은 사유 등을 질문.
그러나 치사를 하고 앉아있던 김영삼 총재는 이를 끝까지 들은 뒤 답변 없이 퇴장.
대신 한병채 현 대변인이 답변을 맡고 나서 △적장에게 한 약속도 지켜야하는 것처럼 발표 않기로 한 박-김 회담내용도 말하지 않는 게 정치인의 신뢰가 아니냐 △통일당과의 1대1통합을 반대한 것은 오히려 누구냐(비주류지칭) △결의사항이 실천 안된 사정은 다 잘 아는 것 아니냐 △김옥산 파동때 「운명을 같이한다」는 발표를 즉각 부인, 공박하고 나선 게 누구냐고 반문조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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