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새 수상에「캘러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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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5일 로이터합동】「제임즈·캘러헌」영국외상(64)은 5일 밤 노동당 당수 겸 수상선출을 위한 3차 투표에서 좌파의「마이콜·푸트」고용상을 1백76대1백37표로 누르고 승리, 지난 3월16일 사임을 발표한「해럴드·윌슨」수상에 이어 제50대 영국수상으로「엘리자베드」여왕으로부터 정식 임명되었다.
중도파의 노련한 정치인인「캘러헌」신임수상은 이날 밤 TV연설을 통해 그의 새 정부는 국내「인플레이션」억제투쟁에 새로이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정의 및 자유를 새로이 회복시킬 것을 다짐하면서 영국국민들의 외국차관에 의존하는 생활을 경고하고「인플레」억제를 위한 국민 총 단결을 호소했다. 「캘러헌」수상은 현행정부에 약간의 개편이 있을 것이나 예산안통과시까지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의 수상당선으로 공석이 된 외상직엔「로이·젱킨즈」내상,「멀린·리스」북「아일랜드」담당국무상, 「앤더니·크로슬랜드」환경상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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