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스라엘전 축구표 6백장을 암표상에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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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종로경찰서는 2일 한국- 「이스라엘」 축구전의 입장권 6백장을 암표상들에게 판 서울 종로구 종로1가 26 남양운동구점 주인 김남석씨(30)와 암표상 박인현씨(40· 서울서대문구 홍은동 산1)등 모두 9명을 즉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4일 열릴 예정인 한국-「이스라엘」 축구예선전입장권 6백장을 일반에게 팔지않고 박씨등 암표상 8명에게 5백원을 더붙여 한장에 2천원씩에 팔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지난달 한-일축구예선전때도 남양운동구점에 배정된 입장권가운데 1백50장을 암표상들에게 넘겨 정가1천5백원의 2배가 넘는 3천∼4천원씩에 팔게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박씨등 암표상들끼리 암표배정을 서로 많이 받기위해 다투다 싸움이 벌어져 경찰에 붙들려와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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