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직물 포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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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포포」(PAW PAW)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아열대성 유실수 7그루가 서울남산식물원과 어린이대공원·여의도나무학교에 새로운 식구로 들어왔다.
학명이「카리카·파파이아」(CARICA PAPAYA)인 이 나무는 경남 밀양군 상남면 평촌리 948에서 남운농원을 경영하는 김상업씨(50)가 5년전 미국에서 4년생 묘목을 들여와 노지(노지)재배를 하여 지난달 31일 서울시에 기증한 것.
지중해연안·북미가 원산지인 이 나무는 무화과보다 조금 큰 열매가 열리며 당분이 많고 향기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포포」라는 이름은 미국인들이 붙인 속명.
이 나무는 현재 미국에서 북위39도선까지 노지 재배되고 있으며 4년생 묘목 1그루에 2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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