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영 윌슨 수상에 연간 천6백45만원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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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수상직 사퇴를 선언한 「해럴드·윌슨」영국수상은 전직 수상에게 지급되는 7천5백「파운드」(약7백50만원)의 연금과 하원의원 연봉 5천7백50「파운드」(약5백75만원)및 각종 수당 등 연간 총1만6천4백50「파운드」(약1천6백45만원)를 기본급으로 받게된다.
「윌슨」수상은 지금까지 2만「파운드」수상 연봉과 3천「파운드」의 하원의원 특별연봉을 받아왔다.
오랜 정치생활을 해 오는 동안 그는 자신의 재산을 밝힐 것을 줄곧 거부해 왔는바 세 채의 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체커즈」에 농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서남 앞 바다의 「실리」섬에 작은 별장을 가지고 있다. 「윌슨」은 지금까지 모두 8권의 책을 냈는데 특히 그의 집권기간을 회고한 『노동당 64∼70』은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런던」의 「선데이·타임스」지에 연재된 바 있다.
항상 검소하게 살아온 그는 집무시 무늬 없는 짙은 색깔의 옷을 입었고 시골에서 쉴 때에는 허름한 「스웨터」와 「트위드·재킷」을 입는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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