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또 파업할까' 의협 긴급설문 결과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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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발언 중인 노환규 회장. [사진 김수정 기자]

의사들의 상당수가 총파업 재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설문조사 결과 총파업 재개에 대한 찬성 입장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협은 30일 총파업과 관련된 긴급 설문 개표현황을 공개했다. 설문은 28일~30일까지 진행됐으며 2만4847명이 참여했다.

우선 2차 총파업 재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인 2만1309명이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입장은 14%에 그쳤다.

대의원 총회에서 총파업에 대한 안건이 부결될 경우 어떻게 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72%가 전체회원 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27%는 대의원 총회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만약 대의원 총회에서 총파업 논의 자체가 무산될 경우에 대해서는 84%가 전체회원 투표를 다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5%는 투표 없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협 노환규 회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78%가 의협회장이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노 회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항목에는 80%가 투쟁과 회무를 모두 믿고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무에만 전념하게 해야 한다는 응답은 14%였다.

한편 30일 열린 의협 대의원 임시총회에서 총파업 재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 회장을 비대위에 참여시키지 않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의 신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협회의 정상적인 회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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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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