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정책 포기 의미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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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10일 AP합동】소련 시사주간지 「노보에·브레먀」(신시대)는 10일 「포드」미대통령이 「데탕트」(화해)라는 낱말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이것은 그가 화해정책 추구를 그만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논평은 「포드」대통령의 「데탕트」용어 불사용 선언에 대해 공식논평을 피해오던 소련 언론으로서는 처음 있는 권위 있는 논평이다.
「노보에·브레먀」지는 『대통령이라도 국제정치 사전에서 「데탕트」라는 말을 뺄 수 없다』고 말하면서 화해가 과거의 냉전시대의 위험한 긴장을 제거했으며 최근에는 중동과 「앙골라」 등에서 긴장격화를 막아주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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