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리아 (남아공화국) 8일 AP합동】「아프리카」의 흑인 민족 운동이 고조 일로에 있는 가운데 철저한 인종 차별주의를 고수해온 백인 소수 통치의 남아공화국 정부는 8일 흑인에 대한 백인의 주류 접대 금지령의 폐지를 골자로 한 1백54개 조항의 인종 차별 완화 법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백인 가정에 초대받은 흑인은 백인 초청자로부터 주류 접대를 받을 수 없었으며 흑인이 주류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경우는 오직 상점·음식점·고용주·다른 흑인의 가정과 의식을 집전 중인 성직자에게서 뿐이었다.
이날 법안을 설명하는 기자 회견에서 관리들은 이러한 제한 조항들이 모두 폐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