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섬유 실무자 회담 4, 5일 동경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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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간의 견제품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한 양국 섬유실무자 회담이 4일과 5일 이틀동안 일본 동경에서 열린다. 2일 상공부에 의하면 정부는 한·일 실무자 회담을 4, 5일 이틀간 동경에서 열자는 전문을 보내고 3일 하오 노진식 상공부통상진흥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일본측은 1일부터 3일까지 열 것을 제의한바 있었다.
한·일양국이 섬유실무자회담을 통해 견제품에 대한 대일수출문제를 해결하자는데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있으나 양국의 기본입장에는 아직 양보할 기미가 나타나지 않아 이번 실무자회담에서도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관계소식통은 이번 실무자회담에서 타결되지 않을 경우, 보다 차원을 높여 정치적인 협상을 시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 양국 정부의 차관급이상이 참석하는 회의가 준비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견제품 전반에 걸쳐 수입규제를 주장하여 무역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작년 중 섬유무역실적은 수출 36억「달러」, 수입 28억「달러」로 8억「달러」의 출초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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