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의 숨가쁜 격전장-서독오픈탁구개인준결승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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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하노버=엄효현특파원】29일 여자개인단식준결승전은 이에리사가 중공의 최강자인 장립과 대결하고 정찬숙은 주재융과 격돌, 한국-중공간의 숨가쁜 격전장이 됐다.
세계「램킹」 2위인 장립과 대결한 이에리사는 파괴력있는 「드라이브」와 「스매싱」으로 첫「세트」를 21-14, 둘째「세트」를 21-16으로 격파,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에리사는 제3「세트」서는 중공의 장립의 추격으로 21-15로 패배, 2-1이 됐으나 제4「세트」에서 계속 공격을 늦추지않아 21-18로 승리, 3-1로 「게임」을 끝내고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한편 지난12일 맹장수술을 한 정찬숙은 그의 끈질긴 수비형으로 주재융과「세트」마다 접전을 전개, 제1「세트」를 21-14로 졌으나 제2「세트」를 21-16으로 이겨 1-1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듀스」끝에 22-20으로 져 위기에 몰렸으나 4「세트」를 21-19로 이겨 극적인「타이」를 만들고 마지막「세트」에서 「듀스」끝에 22-20으로 승리, 극적인3-2의 승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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