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지출 묘안 없어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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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문제유출 등 시험관리의 잡음을 막기 위해 총무처는 올해부터 출제위원 수당을 올리기로 했으나 예산지출의 묘안이 없어 고민.
올해 예산에서 출제위원 수당을 반영시키지 못했던 총무처는 대신 다른 고시관리예산을 전용, 수당을 인상하려 했으나 요즘 엄격해진「변태지출금지」에 묶여 돈을 두고도 못쓰는 실정.
출제위원수당은 △1차 시험30문제출제에 5천원 △주관식2문제에 2천원 △면접위원4천원 등으로 『수고비도 채 못되는 실정』이며 답안지1부 당 50원씩 주는 채점의 경우 응시자가 적은 기술직 채용시험이나 승진시험 등에서는 답안지가 3∼4부밖에 안 되는 수도 있으나 20부 미만의 경우 무조건 l천원씩을 준다는 것.
총무처는 현재 출제위원들에게 『잡지에 예상문제를 기고하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받는 등 출제위원들의 양식에 의존하는 외에는 외부에 대한 출제기고를 막는 방법이 없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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