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재임용 연구십적 평가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가 교수 재임용심사에 따른 연구실적 평가과정에서 예술분야가운데 문학참작활동을 제외, 평가에 평형을 잃고 있다고 해당교수 20여명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각 대학은 2월 중순에 마감되는 교수재임용 심사에서 예술분야 가운데 음대교수의 작곡·연주 활동과 미대교수의 전시회 출품, 개인전 활동 등만 연구실적으로 인정하고 문단에 참여한 교수들의 시·소설·평론·번역 등 문학창작활동은 연구실적평가에서 제외하고 있다.
관계교수들은 『음악과 미술이 작곡·연주와 그림 등으로 각각 미의 세계를 표현ㆍ추구하고있는 것처럼 문학은 활자화 된 작품이 미의 표현수단』이라고 전제,『예술활동에서 문학창작일등을 제외하는 것은 연구실적 편가에 평형을 기하지 못하는 처사』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이른·연구에 몰두하다보면 문학의 진수인 창작활동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다』며 『훌륭한 창작활동은 하찮은 이론 연구보다 훨씬 값지다』고 말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