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자선수 농구서 배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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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작년 여고농구계의「스타·플레이어」로서 장래가 촉망되던 민혜자(덕성여고졸업·18)가 농구를 버리고 배구선수로 전향, 화제가 되고있다.
민혜자는 작년말 여자실업농구의「드래프트」에 불참한 후 곧 석유공사에「스카우트」되어 덕성여고졸업과 동시에 정식으로 취업했다.
작년에 덕성여고 농구「팀」의 주장이었던 민혜자는 키 1백78cm∽, 체중68kg의 듬직한 체구로 운동감각이 뛰어난 선수.
이번의 전신으로 농구계는 큰 재목 하나를 잃었고 반대로 배구계는 보기드문 대형선수를 얻은 셈이다.
석유공사의 김덕규배구감독은 중학 때 2년간 배구를 한 적이 있는 민혜자가 나날이 급성장, 동계 훈련을 끝내면 곧바로 올「시즌」부터 수준급의「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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