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부흥·화해행사 대단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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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바티칸시티 24일 AP합동】교황「바오로」6세는 24일 「크리스머스 이브」를 맞아 촛불을 밝혀든 행렬을 이끌고 성「베드로」성당으로 들어가 전 세계와 교회의 부흥과 화해를 주제로 한「성년」이 끝났음을 상징하기 위해 청동제의 육중한 「성년의문」을 닫았다. 이로써1년간 8백만명이 넘는 순례자들로 하여금 「바티칸」을 방문하게됐던 성년축하 행사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교황 「바오로」6세는 이어 78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맑게 갰지만 쌀쌀한 영하에 가까운 날씨에 10만명 이상의 많은 순례자들이 모인 「베드로」광장에 나가 교황으로서는 처음으로 옥외 「크리스머스·미사」를 집전했다.
「바오로」6세가 취임한 후 13회 째 맞는 성탄일에 가능한 한 더 많은 순례자들에게 장엄한 순간을 경험하기 위해 25일 영시「베드로」광장에서 열린 교황청의 성탄「미사」는 미국「캐나다」 그리고 「라틴아메리카」18개국을 포함하여 모두 41개국에 TV로 중계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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