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로프 부부 재회 공항서 책 압수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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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하로프」는 「오슬로」의 「노벨」상 시상식에 대리참석, 「노벨」평화상 「메달」과 상패를 받아온 부인 「옐레나」여사와 20일 밤 「모스크바」의 「세레메티예보」공항에서 눈물겨운 재회를 했다. 가족 및 친지 30여명과 함께 마중 나온 「사하로프」는 부인이 비행기에서 내린 뒤 통관 절차를 밟는 2시간30분 동안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세관관리들은 서구에서 출판된 「사하로프」의 저서와 소련에서 출판되었다고 부인 자신이 해명한 「오시프·만델스탐」의 시집 4부를 압수했으나 평화상 금「메달」과 상패는 압수하지 않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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