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온후한 탱크전 일인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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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74년 중장으로 예편할 때까지 2군사령관 등 군 지휘관 요직을 거치는 등 29년간 군에 몸담았던 전형적인 군인. 작은 키에 다부진 몸매는 외모부터 강직한 인상을 풍기나 성격은 침착·온후하며 매사가 분명하다는 평을 듣고있다.
특히 통계에 밝고 국내에서는 「탱크」전의 제1인자로 손꼽히고 있으며 또 빈틈없고 치밀한 성격 때문에 대 간첩대책본부장 당시에는 탁월한 솜씨를 발휘했다.
6·25동란 때는 11사단20연대장으로 있으면서 유명한 설악산, 전투를 치러 용맹을 떨쳤고 군대 생활 중 금성무공훈장 4개, 은성 무공훈장2개, 2등 보국훈장1개 등 훈장만 14개를 받는 등 가장 많은 훈장과 실전경험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인천출신, 육사2기. 부인 정원재씨 (48)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있다. 취미는 그림 그리기. 마포구연남동 자택에는 손수 그린 그림 10여 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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