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총통 안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드리드23일AFP·UPI종합】36년간의 스페인 절대통치자 프란시스코·프랑코 총통의 유해가 23일 마드리드서 60km떨어진 이곳 시에라·데·라가다라마 계곡 스페인 내전참전용사 기념비 밑에 안장되었다.
이날 장례식에는 외국의 국가원수로서는 요르단의 후세인 왕, 모나코 왕국의 레이니에 공, 칠레 군사정부의 아우구스트·피노체트 대통령이 참석했을 뿐 유럽국가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문상을 외면했다.
미국은 넬슨·록펠러 부통령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외국정부들은 하급관리를 문상사절로 파견함으로써 생전의 프랑코 총통의 철권정치에 대한 비판과 프랑코 정권의 부인 입장을 고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