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경기대 서전장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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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강만수·이종원·정강섭·임호담·최한흥등 전 육군보안사소속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제대하여 복학함으로써 아연 활기를 띠기 시작한 대학 「팀」들이 금년도 마지막으로 자웅을 겨루는 제10회 추계대학 배구연맹전이 18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 1부에서 한양·경기대가 각각 성균관·명지대를 3-0 「스트레이트」로 물리치고 서전을 장식했다.
또한 2부에서는 인천체전이 서울대를 역시 3-0으로 가볍게 눌러 이겼다.
이날 두달만에 재경비, 출범한 한양대는 국내제일의 강 「스파이커」인 장신의 강만수가 김호철·이하영등의 재치있는 「토스」를 받아 종힁무진의 강타를 퍼붓고 오연군의 보조공격마저 계속 적중되어 수비가 불안한 성균관대에 숨돌릴틈도 주지않고 압도했다.
1, 2 「세트」에서 각각5점과 1점씩밖에 탈취하지 못한 성균관대는 제3「세트」에서 다소 분발, 주윤영 김귀남의 활약으로 필사의 추격을 벌였으나 역부족, 15-8로 물러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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