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 대 6만7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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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국회예결위 소집을 늦추면서 신민당이 제안한 세법개정안에 대한 절충을 벌이고 있으나 근로소득세 기초공제액과 상여금공제액 인상문제에 의견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재무위의 세법개정소위는 17일 소득세법안 중 핵심문제인 근로소득세 기초공제액 인상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여당 측이 뚜렷한 절충 선을 내놓지 않아 19일 다시 세법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신민당 측은 근로소득세공제액을 당초의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출 의향을 비쳤으나 여당 측은 3급 공무원의 봉급수준(3갑5봉의 경우수당을 제외하고 6만7천원)에 비추어서도 야당 측 요구가 과도한 것이라며 간접적으로 6만7천원 선을 주장하고 있다.
보너스 공제 율에 대해서도 신민당은 연 4백%(40만원이내)를 요구하고 있으나 여당 측은 불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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