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모리타니에 사하라 이양을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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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마드리드14일 AP로이터합동】스페인은 76년2월말까지 분쟁 지인 스페인령 서부 사하라로부터 철수하고 이 지역을 모로코와 모리타니에 의해 구성되는 과도정부에 이양할 것이라고 레온·에레나·에스테반 스페인 공보 상이 14일 공식 발표했다.
소식통들은 사하라 분쟁의 3개 당사국들은 앞으로 6개월 안에 유엔 감시 하에 실시되는 국민투표를 거쳐 10만평방km의 스페인 령 사하라가 모로코와 모리타니에 분할, 이양되는 대신 스페인은 기존의 인광 채굴과 연안어로, 일부 군사기지에 대한 권리를 계속 확보하고 l976년 2월28일로써 사하라에 대한 90년간의 통치를 종식시킨다는 협정에 가 조인했다고 14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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