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두 11일 방어전|TV3국 공동중계|김현치, 남아챔피언과 논 타이틀전|자모라 계약불이행 리턴·매치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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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WBA 「주니어·미들」급 「챔피언」 유제두(22)의 1차 방어전이 11일로 다가왔다.
도전자인 동급 7위 「미사꼬·마사히로」 (삼박홍장·22)는 경력·힘에서 열세에 있다는것이 일본「링」계의 자평.
그런데다 유제두를 『「스태미너」의 사나이』『「챔피언」의 웅장한 면모』등으로 극찬, 일본「링」계도 스스로 승산이 없다고 자인하고 있다.
TBC·KBS·MBC는 「시즈오까」 (쟁강)에서 열리는 유제두의 1차 방어전을 2만「달러」에 계약, 공동 중계키로 결정해 국내 「팬」들도 즐겨 볼수있게됐다.
유제두는 41전39승1무1패, 「미사꼬」는 18전14승(8KO)4패로 신장1백73m.
4년전 「프로」에 「데뷔」, 「교오료」(광능) 고교때 유격수로 갑자원 대회에 두번이나 출전, 허리와 다리가 야구로 단련됐다는 평을 받고있다.
그는 지난8월15일 동급 9위였던 한국의 조민에게 판정승, 도전자로서의 「랭킹」에 올라섰다.
29세의 노장으로 『큰 경기를 갖고 은퇴하겠다』고 장담해온 김현치가 7일 남아연방국으로 떠난다.
김현치는 「트레이너」 김진길씨와 동행, 남아연방국의 흑인「주니어·라이트」급 「챔피언」인 「해피·보이」와 「논타이틀」을 갖는것.』 이번 김현치의 원정경기는 사실상 은퇴여부의 마지막 결전.
이름도 듣기좋은 「해피·보이」(행운아)는 53전52승 1패의 놀라운 전적을 갖고있는데 이전적이 김선수측에서 알고있는 정보의 전부.
홍수환이 「자모라」와 가질 「리턴·매치」는 국제 「매치·메이커」오운모씨의 동분서주에도 불구하고 난항만 거듭하고있다.
그 이유는 「자모라」측이 11월말이나 12월초 서울에서 갖게된 「리턴·매치」계약을 이행치 않기 때문. 「자모라」측은 국제 「매치·메이커」인 미국인 「돈·프레이저」와 오운모씨의 강력한 계액이행 요구에도 요지부동이고 29일 「멕시코」에서 「필리핀」의 「바도로」와 2차 방어전을 또 계약, 애를 먹이고 있는것.
고생근이 자기의 이름이 좋지 않다고하여 「링·네임」을 미국산 사자라는 뜻의 「팬더·고」로 개명하고 체급도 「주니어·페더」에서 「밴텀」급으로 내려앉았다.
그는 곧「자모라」에게 패한 태국의 「수코타이」에 도전해 지난9월21일「베니스·보코솔」에게 패한 울분을 씻겠다고 한창 연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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