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동해 고속」 14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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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영동·동해 고속도로가 14일 상오 새말에서 개통식을 갖고 일반에게 무료로 개통된다.
작년 3월에 착공, 18개월만에 완공된 전장 1백29km의 이 도로는 내외자 2백9억3천2백만원이 들었다.
이에 따라 교통부는 14일부터 영동·동해 고속도로에 동부 및 중앙 고속 「버스」 40대를 투입, 서울∼강릉간은 하루 32회 (배차 간격 25분) 서울∼묵호간은 10회 (배차 간격 1시간15분)씩 운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요금은 서울∼강릉간 (2백42·5km) 1천2백60원, 서울∼묵호간 (2백75·3km) 1천4백20원.
영동고속도로에 고속 「버스」가 투입됨에 따라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종전 시외 직행「버스」가 7시간30분 걸리던 것이 3시간50분으로 3시간4분 단축되며 요금도 1천7백80원에서 5백20원이 절약된다.
교통부는 새 고속도로에는 현재 서울∼원주간을 운행 중인 기존 2개 회사에 각 20대씩 운행을 허가, 강릉까지는 26대가, 묵호까지는 10대로 운행시키고 나머지 4대는 예비 차로 확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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