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기구 통합 이뤄|승단심사 등 협회서 주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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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5년동안 3파 또는 2파로 나뉘어 분쟁만을 일으켜오던 합기도계가 완전히 통합되어 「대한민국합기도협회」의 명칭으로 정식발족됐다.
합기도는 1백50여 개의 수련관과 8천 이상의 유단자, 그리고 활법·사법의 다채로운 유술과 투검등의 독특한 「테크닉」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체계화를 하지못한 채 싸움만을 일삼아 왔던 것인데 이번에 최민훈 (사진)회장과 김무홍 전무이사가 단일통합에 나서 결실을 거두었다는 것. 합기도는 통합 첫사업으로 전국의 중앙관을 2O개로 줄이는 한편 각 관에서 수공인 단증대신 수료증만을 주게 하고 공인단증과 사범자격증은 협회가 심사, 수여키로 했다.
워낙 말이 많은 합기도 계인지라 이 같은 일련의 근대화 작업이 어떻게 결실을 거둘는지는 두고 볼일이지만 최근에 미국순회 시범단 파견, 사범자격 훈련 등의「슬로건」을 내걸고 그 움직임이 활발해 기대가 자못 크다.
◇합기도집행부
▲회장=최민훈▲부회장=신대성▲전무이사=김무홍▲기획=임장환▲홍보=김용진▲심사·조직=김영환 지도·기강=김정수▲사무국장=김종윤▲총무=염종호▲연수사범=송주원 나인동▲감찰=김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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