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석유제품 특별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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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찰청은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국제 원유가격 상승으로 가짜 휘발유 등 유사석유제품 제조.유통이 늘고 있어 2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특별단속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연료첨가제로 위장, 휘발유보다 싸게 팔리는 세녹스.LP-파워 등 신종 유사휘발유가 급증하면서 석유제품 유통 질서의 파괴와 세금포탈 등이 우려되고 있다.

중점 단속대상은 ▶세녹스 등 유사석유제품을 제조하는 행위▶주유소.페인트가게.카센터에서 가짜 휘발유를 파는 행위 등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화공약품 공장과 주유소, 농촌 공장 등 유사 휘발유가 제조될 가능성이 큰 업소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소비자나 시민단체를 상대로 피해 사례를 수집키로 했다.

경찰청은 "산업자원부.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 관내 유사 석유제품 제조 및 판매업소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합동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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