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나부터" 작은 실천 큰 보람 운동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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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기초 질서와 나눔·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작은 실천 큰 보람 운동’ 선포식이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류길재 통일부 장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홍원 국무총리,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김상선 기자]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주최로 ‘작은 실천 큰 보람 운동’ 선포식이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행동규범을 제대로 지켜나가고 배려와 나눔의 덕목을 실천해 나갈 때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갈등도 해소할 수 있고 국민대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작지만 나부터, 또 나보다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실천운동을 위해 장애인연합회 등 54개 시민단체와 기독교·불교·성균관·원불교·천도교 등 7개 종교단체가 힘을 모았다.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한광옥 대통합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해 국민과 더불어 나아가는 서막이며 창조적 도약을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우리 주변의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합위는 ‘한국인, 자랑스러워요’ ‘이것만은 지켜요’ ‘폭력과 막말, 이제 그만’ ‘함께 나누면 행복해요’ 등 4대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국악소녀 송소희, 북한이탈주민 권투선수 최현미, 국민가수 설운도, 다문화어린이 레인보우 합창단 등 다양한 계층의 홍보대사가 위촉됐다.  

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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