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란」등과 B조 한국남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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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되는 제1회 「아시아」남녀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남자「팀」은 예선「리그」B조에 소속, 호주· 「이란」·「필리핀」·「스리랑카」등과 결승「토너먼트」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5일 대한배구협회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내년의「몬트리올·올림픽」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모두 10개국이 출전, A·B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벌인 다음 각조 상위2개국이 결승 「토너먼」로 패권을 가리며 8개국이 출전한 여자부는「풀·리그」를 벌이게 되어 있다.
그런데 한국남자배구의 가장 강력한 상대인 일본과 중공은 예선A조로 편성되어 한국과는 준결승에서 대결케 되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한국남녀대표「팀」 (임원11· 선수24명)의 결단식을 오는 11일상오1O시 대한체육회 강당에서 올리고 12일하오2시45분 KAL기로 강도에 오른다.
◇참가「팀」 ▲남자A조=일본·중공·인도·인니·「뉴질랜드」 ▲남자B조= 한국·호주·「이란」·「필리핀」·「스리랑카」 ▲여자부=한국·호주·일본·「이란」·인니·중공·「스리랑카」· 「뉴질랜드」
【주】호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북괴가 1년간 출전정지처분을 받고 있어서 패권다툼은 남녀 모두 한국·일본·중공의 3파전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 대회가 우리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남녀1「팀」씩을 뽑는「몬트리올·올림픽」의 예선전을 겸하고 있기 때문인데 일본은 전년도 세계선수권 및 「뮌헨· 올림픽」을 통해 이미 출전권을 획득하고 있어서 한국은 일본에 지더라도 중공을 물리쳐 준우승을 하면 남녀가 모두「몬트리올·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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