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환의사 유해를 봉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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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제때 일본의 앞잡이로 이조말엽의 외교고문을 지냈던 「스티븐슨」(미국인)을 암살했던 고 장인환애국지사의 유해가 45년4개월만에 서상한·현순등 애국지사와 그의 부인들의 유해와 함께 4일하오 KAL기 편으로 봉환, 오는 8일 상오11시 국내의 순국선열 7명의 유해와 함께 동작동애국지사묘역인 충렬대에 합동으로 안장된다. 장인환지사는 1904년 미국에 건너가 대동보국회를 조직, 독립운동을 하다가 1908년 「샌프런시스쿠」에서 「스티븐슨」을 사살, 이듬해 미국재판소에서 25년의 징역을 선고받고 11년간 옥중생활을 하다 출옥, 30년4월 54세를 일기로 미국에서 병사, 그동안「샌프런시스코」공동묘지에 묻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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