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벌·붐」타고 미서 재기|영 5인조 「보컬·그룹」 「롤링·스톤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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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60년대 세계의 「팝·송」계를 화려하게 수놓다가 70년을 전후하여 퇴조의 기미를 보였던 영국의 5인조 「보컬·그룹」 「롤링·스톤즈」가 지난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의 미국 순회공연을 계기로 60년대의 전성기를 되찾았다. 62년 「런던」에서 2명의 「아마추어」가 1인 가수들로 출발, 불과 수년만에 정상에 올랐던 이들은 「오리지널·멤버」였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존즈」가 69년 사망 한데다 「보컬·그룹」의 구조 체제로 변모를 보여 좌초할 뻔했었다.
「롤링·스톤즈」가 내리막길에 접어든 대신 역시 「오리지널·멤버」인 「미크·재거」는 「솔로·싱거」로 폭넓은 활약을 보여 쉽사리 「스타」의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번 「롤링·스톤즈」의 재기도 「미크·재거」의 개인적 활동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재기 공연의 장소를 미국으로 택한 것은 미국의 「팝·송」계에 「비틀즈」를 비롯한 「리바이벌·붐」이 활발하게 일고 있기 때문. 이들의 계산은 들어맞아 총 58회 공연을 목표로 한 이들은 초반부터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보통 2, 3만의 청중을 동원했으며 특히 「클리블런드」에서는 8만여 명의 청중이 몰려들어 대 혼잡을 이루었다. 「메디슨·스퀘어·가든」 공연 때는 암표 값이 단번에 1백「달러」로 뛰어 올랐고 작가「트루먼·캐포트」, 「재클린·오나시스」자매도 이들의 공연을 관람,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불「렉스프레스」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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