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태 남부 침투공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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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방콕30일AFP동양】소련은 태국 남부지역에서 집중적인 침투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태국의 공산계 인민의 소리방송이 주장했다.
29일「방콕」에서 청취된 이 방송은 소련 제국주의자들이「말라야」우도와 인도양에 접근하기 위해 태국남부에 교두부를 확보하려고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미국을 비난해 오다가 태국이 중공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소련으로 공격의 학살을 돌린 이 비밀방송은 소련이 태국의 태국어 및 외국어신문에 대해 재정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태국이 소련의 지배를 수락하도록 오도하려고 획책하고 있으며「방콕」이 소련의 동남아 간첩활동의 본부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약1백 명의 소련비밀경찰(KGB) 소속공작원들이 외교관 혹은 기자·실업가·관광객으로 가장해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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