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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보증 선 친환경 식당 24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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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있는 한옥호텔 영산재의 ‘향연’ 식당. 이곳의 주메뉴인 한정식은 ‘자연의 향취를 고스란히 담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찹쌀죽을 시작으로 부침개·약밥·한우떡갈비·해산물 팔보채·생선회무침·생선구이 등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이들 음식은 영암·장흥에서 농약·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다. 쌀은 전국 쌀 품평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영암 ‘달맞이 쌀’만을 고집한다.

 전남도가 향연을 비롯해 ‘친환경음식점’ 24곳을 지정해 인증서를 교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음식점은 전남지역에서 생산돼 인증기관이 확인한 친환경 농산물을 70% 이상 음식재료로 사용하는 곳이다. 특히 친환경 인증 쌀은 필수 품목이며, 채소·상추·깻잎·마늘·육류 등도 친환경 식자재를 한 품목 이상 선택해야 한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남이 전국 친환경 농산물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등 ‘친환경 농업의 메카’임을 널리 알리고, 도민들에게 건강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친환경 음식점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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