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에 일본동요 연주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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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상회담 후 23일 저녁 김동조 장관 주최로 장관공관에서 베풀어진 만찬은 현안들이 매듭지어져서인지 화기로운 분위기. 실내악단에 일본동요인 「빨간고추잠자리」를 신청하는 등 자연스런 태도를 보인 「미야자와」 외상은 『지난 수주동안 여러분이 양국관계를 위해 노력한 것을 감사하며 듣건대 박대통령도 걱정하셨다니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에 앞서 삼청동의 「니시야마」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오세응 의원(신민)이 김대중씨 향후문제를 거론하자 「미야자와」 외상은 『양국이 노력해서 잘 해결되겠지요』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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