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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등 23개 도시 전화가설료 대폭인상 추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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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체신부는 서울·부산을 포함한 전국23개 도시의 전화가설비를 10%에서 최고66·7%까지 올리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23일 체신부에 따르면 현재 13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는 전화가설료 급지를 10개등급으로 재조정, 급지변경에 따라 가설비가 자동적으로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급지 조정안은 국무회의를 통과하는대로 빠르면 8월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부는 당초 7월1일부터 가설비를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이를 보류했었다.
급지조정안에 따르면 대구·광주·인천 등 도시는 가설비가 오르지 않으나 부산과 순천·청주·안양 등 22개 도시는 평균25%의 가설비가 오르게 된다.
현재 10등급지인 부산은 새급지로는 8급지에 속하게 돼 새급지가 적용되는 대로 자동식전화 가설비가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수동식전화는 12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각각 12·5%가 인상된다.
또 현재 6급지인 경주·충무·여수 등 중소도시는 새로 4급지로 편입, 평균25%가 오르게 된다.
서울은 12급지에서 9급지로 바뀌어도 가설비가 당장 오르지 않으나 10월까지 7만5천대의 전화가 증설되어 40만대를 넘을 경우 자동식전화 가설비는 22만5천원에서 24만7천5백원으로 2만2천5백원이 오르게 된다.
새 급지 조정에 따라 전화가설비가 오르는 지역중 도시지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 ▲부산 ▲진주 ▲울산 ▲마산 ▲진해 ▲충무 ▲천안 ▲공주 ▲청주 ▲충주 ▲여수▲순천 ▲안양 ▲의정부 ▲성남 ▲경주▲김천 ▲이리 ▲원주▲강릉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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