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에·로스프」한민씨 입건|사기혐의, 합의금주고 풀려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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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혼성「듀엣」「라나·에·로스포」의 한민씨(34·본명 박윤기·서울서대문구오천동4의251)가「해바라기」라는 이름의 신인「듀엣」유국상(18), 김상배(20)군으로부터 사기 및 횡령혐의로 서울서대문경찰서에 입건됐다가 9일하오 25만원의 합의금을 주고 풀려났다.
○…「해바라기」의 고소강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2월초 이들을 방송국에 PR시켜 주겠다고 부산 울산등지로 끌고다니며「살롱」무대에 출연시키고 공연료 30여만원을 착복했고 3월초 에는 「레코드」를 취입시켜 주겠다고 속여 6만3천원을 편취했다는 것.
○…8일 한씨는 『절대로 사기친 일은 없다』고 버텼으나 지난1월 「라나·에·로스포」의 여자「멤버」인 조모양과 갈라진 후의 복잡한(?) 여자관계를 경찰이 조사할 기미를 보이자 9일 하오 고소내용을 인정하고 합의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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