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질 소형승용차의 판매경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현대자동차의 종합자동차공장이 예정을 앞당겨 9월말께면 완공, 10월부터는 생산을 개시할 예정으로 있어 연내에 불꽃튀는 소형승용차 판매경쟁이 일어날듯.
현대자동차는 당초 연말께나 완공. 내년 초부터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빨리 공사가 진척, 7월말에 건설공사를 끝내고 9월말까지 기계설비를 갖추어 10월부터는 생산에 들어간다는 얘기다. 이처럼 예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현대는 이미 선정된 부품 하청업체들로부터 견본부품을 서둘러 납품 받아 내구 시험 중에 있다고. 현대의 승용차는 작년 10월 이태리의 「토리노」자동차박람회에 출품, 인기를 끌었던 「포니」(5인승·1천2백38㏄)인데 우선은 기아의 「브리사」와 경쟁이 예상되고 장차는 GM「코리아」가 개발추진중인 소형 승용차와 삼파전을 벌이게 될 듯.
현대 측은 현재 「그리스」 「벨기에」 등 39개국과 수출상담을 벌이면서 해외로 진출할 길도 찾고있어 승용차 수출실현 여부가 관심거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