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산울림」『환절기』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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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극단 산울림은 오태석 작의 5막극 『환절기』를 임영웅 연출로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하오3시30분과 7시30분 두차례 서울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작가 오씨의 본격적인 데뷔작인 『환절기』는 68년 국립극장과 경향신문이 공모한 장막극으로 그해 공연된바 있다. 결혼 4년째를 맞이한 한 부부간의 애정의 위기가 지난날의 사건을 재생함으로써 구제된다는 것이 작품의 내용.
68년 공연에 이어 임영웅씨가 두번째로 연출을 하는 이번 무대는 미술을 장종선, 음악을 김정길, 조명을 이우영씨가 각기 담당한다. 출연진은 윤소정·이성웅·김무생·김인태·조영일·김용림·지자혜씨 등 극단 산울림 멤버들. 윤소정씨는 타이틀·롤을 맡아 그늘진 현대인을 연기하는데 극중 춤솜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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