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진출 서두르는 슈퍼·체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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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개점이 시작된 지 만1년이 지난 5월말 현재 전국 「슈퍼체인」점포 수는 모두 1백53개인데 이중 서울이 79개, 부산 21개, 대구 20개 등 3대도시가 1백20개로 전체의 78.4%를 차지하고있고 호남지방에는 진출이 없어 처녀지로 남아있다.
그런데 「체인」본부를 지방에 둔 회사들은 지역을 중점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부산에 본부를 둔 미화당은 밀양 마산 충무 등 서부 경남에 중점 진출 중이고 대구에 본부를 둔 화성산업(동화백화점)은 경주 포항 울산 등 동부 영남에 중점을 두고있어 구획을 분할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아직 처녀지로 남아있는 호남지방에서도 최근 「슈퍼체인」에 대한 관심이 커져 광주에서 생필품지정 판매점을 하고 있는 김정규씨가 도지사 추천을 받아 정부지정을 요청중이고 제주도에선 박윤규씨(박충동 무협회장 조카)가 도 지정 아니면 정부지정을 요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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