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후보 2명 24일 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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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24일 대북 비밀송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후보 2명을 선정,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변협은 23일 "특검후보 추천 마감일인 24일 오전 11시 상임이사회를 열어 특검후보 2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협이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은 특검법에 따라 3일 이내에 두명 중 한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변협은 그동안 각 지회로부터 추천받은 19명의 후보자 중 이진강(李鎭江)전 서울변호사회 회장과 이일영(李一永)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에게 의사를 타진했지만 이들이 잇따라 거절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안팎에선 특검 후보가 개혁성향의 인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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