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12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 3관왕 쾌거…"역사를 새로 썼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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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예12년`]

영화 ‘노예 12년’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스티브 맥퀸 감독이 연출한 ‘노예 12년’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루피타 니용고), 각색상(존 리들리) 총 3개 상을 받았다.

이로써 맥퀸 감독은 흑인 감독으론 처음 작품상을 수상하게 됐다.

브래드 피트가 제작한 ‘노예 12년’은 미국 북부에서 자유의 몸으로 음악가 인생을 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납치돼 12년 동안 노예 생활을 했던 흑인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주인공 솔로몬 노섭 역을 맡은 치웨텔 에지오포와 마이클 패스벤더,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 등이 열연했다.

또 그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주연상이나 조연상을 한 번도 받지 못했던 배우 겸 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노예 12년’의 제작자로 첫 아카데미 수상에 성공했다.

앞서 ‘노예 12년’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미국제작자조합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주요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휩쓸며 일찌감치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수상 후보로 지목됐다. ‘노예 12년’은 지난 연말부터 있었던 각종 시상식에서 20개가 넘는 작품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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