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지지율 64% 유력지선 사임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의 직무수행 평점은 지난해 계속 떨어졌으나 아직도 그는 미국인의 64%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해리스」 여론조사가 지난 14일 밝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1천5백22명의 조사대상자 가운데 30%가 「키신저」장관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6%가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은 반면 64%가 긍정적인 평가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키신저」장관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던 때는 85%의 지지를 기록한 지난 74년5월.
한편 미국의 4대 석간지인 「롱아일랜드」의 「뉴스·데이」지는 16일 「키신저」장관이 「닉슨」 전 대통령과 「티우」월남대통령 사이의 비밀양해사항을 두고 2년간 세계를 오도했다고 비난. 「키신저」장관의 사임을 요구했다. 【AP·UPI】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