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봉(기은), 만루·투런 홈런…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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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기은 1번 타자 최재봉은 14일 서울운동장야구장에서 열린 실업야구 대 육군전에서 4회 초 좌완 백창현에게 만루 「호머」를 날리고 이어 9회 초에도 역시 좌완 황태환에게 「투·런·호머」를 뺏어 환호를 모았다. 기은은 이날 최재봉의 2타석 6타점으로 육군을 9-1로 격파, 제일은에 9-1로 승리했던 육군에 같은 점 차의 모멸을 안겨줬다.
이로써 기은은 연승의 농협에 4-1로 쐐기를 박은 공군과 함께 동률 2승1무로 나란히 선두에 뛰어 올랐다.
또 이날 한전 3번 황성록은 대 제일은전서 4회말 「솔로·호머」를 기록, 70년 제일은 김태석이 이룩한 3「게임」 연속「홈·런」기록에「타이」를 수립했다.
한전은 황성록의 선제 「솔로·호머」에도 불구하고 7회 초 제일은 4번 김차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l-1로 비겨 1승2무로 선두「그룹」에서 밀려났으며 제일은은 개막이래 2연패의 수렁 속에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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