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광객 유치에 공동보조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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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관광협회(회장 김좌겸)는 최근 일본 국제여행업협회와 제1차 한·일 관광진흥간담회를 열고 양국이 「패키지·투어」(단체 여행)의 공동판매에 보조를 같이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는 한국이 관광진흥사업으로 오는 6월1일부터 1년간 벌일 계획인 참전용사 국내유치사업(예상인원 1만명)에 일본을 「링크」시키는 한편 일본측도 내국인이나 일본을 찾는 관광객에게 「홍콩」∼태국∼대만 등 동남아 「코스」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공조「세일즈」를 편다는 것.
이밖에도 양국의 업자들은 무허가업자를 적극 배제, 관광시장 정화에 노력하고 관광상품의 건전화에도 합의했는데 이러한 관광협력의 국제적 합의는 작년 9월 대만에 이어 두번 째이다.
이해가 상충되기 일쑤인 한·일간에 모처럼 이해의 일치를 본 셈인데 8·15사건 이후 저조했던 관광「붐」이 다소 활기를 회복할 것이라고 협회 측은 기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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