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육상경기 예선4월9일부터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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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회 KBS배쟁탈 전국 육상경기 지역별 예선이 4월9일 청주를 시발로 전국적으로 개최되며 연말 결선대회는 9월27일 서울에서 열릴예정이다.
외화 『그랜스맨』수입 취소로 흥항사들 대금환불요구 소용 한진흥업이 수입을 계획, 전국의 흥행사들에게 선매했던 화제의 영화『그랜스맨(테렌스·영」)감독「리처드·버튼」주연)이 문공부에 의해 수입 취소되자 대금을 돌려 받지 못한 흥행사들이 항의소동을 벌여 영화가가 술렁거리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외화수입 과정상의 부조리를 스스로 드러낸 「모넬·케이스」 로서 본래 문공부의 실사에 의한 수입 추천 허가를 얻기 전까지는 선매가 금지되고 있으나 수입업자가 미리 허가를 얻은 것처럼 꾸며 흥행사들에게 선매했다가 허가를 얻지 못하면 대금을 되돌려 주는 것이 장례였던 것.
『그랜스맨』도 수입허가를 얻기 전「오퍼」서류로 수입된 것처럼 꾸며 호남·영남 등 여러 지방에 수천만 원에 선매됐는데 수입이 취소 된 후 즉각 대금을 환불치 못한데서 빚어진 것이다. 문공부의 수입취소 이유는 이 영화가 미국의 폭력단체 KKK단의 이야기로서 흑백문제, 경관의 강간, 잔인한 살인을 다루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한진」측은「오퍼」상이 임의로 선매한 것으로 한진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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