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안정 증권 3백43억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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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은은 금융긴축시책에 따라 작년 4월이래 사실상 중단했던 통화안정계정 운용을 재개, 지난 2월중에 3백43억 원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 금융기관에 소화시켰다.
11일 한 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통화안정증권 발행잔고는 3백56억 원으로 1월말에 비해 3백43억1천만 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한 은이 2월중에 그 만큼의 신규통화안정증권을 발행, 금융기관에 매각하여 대출재원을 흡수한 것을 뜻한다.
한은은 작년 4월부터 사실상 통화안정계정운용을 중단, 통화안정증권 발행 액을 지난 1월말까지 12억9천만 원으로 유지해 왔다.
한 은은 통화안정증권 발행과 함께 2월중에 금융기관에 대해 8백8억 원의 신규대출을 실시했으나 그 대부분은 수출지원 등 정책금융으로 풀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이 금융기관에 대해 일반 재 할을 거의 하지 않은 채 거액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 금융기관의 대출재원을 추가 흡수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일반대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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