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적 정치활동론을 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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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일 상오 남산 공화당사에서 열린 공화·유정 합동의원총회는 의원들의 발언은 없이 당 간부들의 인사·보고·당부만으로 시종.
이효상 당의장 서리는 인사말을 통해『국회등원을 거부하고 퇴장을 하는 행위는 한국국회 외에 어디 또 있느냐』며 『다수결원리를 부정하는 것은 결국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야당을 비판만 『운영위원회가 있는데 총무회담을 할 필요는 없다』며 총무회담 무용론을 편 이 당의장은『세상을 팔아먹는 얘기도 20분이면 다 할 수 있다』고 발언시간 단축도 종용.
박준규 정책위의장은 정책위 보고를 하면서 『매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이3, 4월 고비를 어떻게 넘기나 하고 숨통이 막힐 정도로 답답한 생활을 해왔다』면서 『낙천적 사고를 갖게 되면 경화된 정국도 잘 풀리지만 사방이 절벽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면 될 일도 잘 안 풀린다』고 낙천적 정치 활동론을 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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