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군부 평의회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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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리스본 21일 로이터합동】병영복귀 공약을 뒤엎고 정치개입을 선언한「포르투갈」군부는「군부운동」이 지배하는 국가 평의회를 설치, 장 차의「포르투갈」정부가 제안하는 법안을 거부하는 권한을 비롯하여 대통령 후보 거부권, 국방상과 경제조정 상 지명권, 법안제안권 등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22일 밤 정통한 정계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번 주초「군부운동」이 이같은 계획을 작성하여 현재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3개 민간정당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작년의「쿠데타」이후 활동을 개시한「군부운동」은「포르투갈」의 지배적인 정치세력으로서 앞으로는 국가평의회 위원 선출 권을 갖게 된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군부운동은 이번 주 한 모임을 가진 후 앞으로 금년 중에 실시될 총선 및 대통령선거 이후에도 정치개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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